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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주한키르기스스탄 대사, "우호 교류 및 협력 방안" 논의

작성일 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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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양국 협력의 새로운 장 열어 


경북도청에서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키르기스스탄 대사가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예방하며 양 지역 간 우호 교류 증진 및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대사는 지역 기업 투자, 유학생 교류, 문화, 관광, 농업,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키르기스스탄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경북도와의 우호 교류를 희망했다. 


또한, 이 도지사의 키르기스스탄 방문을 공식적으로 제안하며, 경북도의 유학생 유치 활동에 대한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철우 도지사는 “지금까지 키르기스스탄과는 활발한 교류가 없었지만, 이번 대사님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앞으로 상호 간 도움이 되는 교류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자”고 말했다.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대사도 경북도의 제안 사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을 밝혔으며, 유학생 유치 활동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국가로 수도는 비슈케크이다. 이 나라는 1998년 CIS 국가 중 최초로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했으며, 서구적 시장경제를 도입한 국가다. 대한민국과는 1992년에 국교를 수립한 이후, 2008년 대한민국 대사관 개설을 통해 양국 관계는 더욱 긴밀해졌다.


2022년 기준, 양국 간 무역규모는 3억7,339만 달러에 이르며, 경북도는 주로 승용차, 화장품, 화물차, 자동차 부품을 키르기스스탄에 수출해 1,7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경북도 총수출액의 0.1%에 불과하지만, 2022년 총수출액 600만 달러와 비교해 3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이며 키르기스스탄은 공적 원조가 가능한 국가로, 경북도는 KOICA와 새마을재단 등을 통해 여러 자원봉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약 2만 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어 한국 음식과 문화에 대해 거부감이 없으며, 최근 K-pop 열풍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있다.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대사는 “우리는 한국 정부 및 경상북도와 투자유치, 무역·경제·문화·인도적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교류를 원하고 있다”며, “경북도의 유학생 교류사업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 교류를 더욱 증진하고, 상호 협력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북도와 키르기스스탄 간의 교류가 한층 더 활성화되고, 양국이 서로에게 유익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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