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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대학생 수도권 "보금자리인 연합기숙사 첫삽" 2026년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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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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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국토부 소유 국유지 무상 제공, 한수원 지원 사업비 460억 원 투입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 총 595명 인원 중 경주는 140명 배정


경주시를 중심으로 하는 4개 원전소재 지자체(기장, 울주, 영광) 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연합기숙사 건립 착공식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신계동 일원 건립부지에서 열렸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부가 국토교통부 소유의 국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한수원이 지원하는 사업비 460억 원을 투입해 올 4월에 착공해 2026년 준공 및 개관 예정이다. 


착공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정종복 기장군수, 이순걸 울주군수,  김석기 국회의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기숙사는 대지면적 3698㎡, 연면적 1만2082㎡에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 299실로 건립되며, 총 수용인원 595명 중 경주 출신 대학생 배정은 140명이고, 월 기숙사비는 관리비 포함 10만 원 정도이다.


내부 시설은 사생실 뿐만 아니라 학습실, 빨래방, 미디어 라운지 등의 학생 편의 시설이 마련되며, 나머지 공간에는 서울형 키즈카페나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 학생들과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지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향후 시는 연합기숙사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학생들 간 정보 교류와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는 거점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으로 수도권 대학생들의 주거 문제와 경제적 부담을 함께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향후 유관기관과 지자체의 신속한 사업추진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2016년 3월 건립방안이 확정된 이후 부지 선정과 행정 절차 이행 등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2022년 12월 현재 사업부지가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통과함으로써 속도를 내게 됐다.


김동현 기자(sizip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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