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 '전국 최우수 위기관리' 모델 선정
작성일 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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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력 기반 주민중심 재난 대응 시스템, 인명 피해 최소화 성과
경북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위기관리 매뉴얼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K-마 어서대피 프로젝트)으로 최우수 위기관리 모델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관 등 46개 모델이 경쟁했으며, 정량적 심사와 정성적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경상북도의 주민대피시스템이 최고 평가를 받았다.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은 ▴12시간 사전예보제 ▴1마을 1대피소 지정 ▴마을순찰대 운영 ▴주민대피협의체 구축 등으로 구성된 전국 유일의 주민중심형 재난 대응 모델이다.
시스템은 주민 스스로 사전 대피를 통해 생명을 지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산사태 피해 지역에서 이장과 전문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됐으며, 올해 1월부터 각종 회의를 통해 기획과 실행이 이뤄졌다.
경북도는 시스템 구축 이후 실제 재난 상황에서 성과를 거뒀으며 지난 7월 안동과 영양 지역에서 극한 호우로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단 한 명도 없었으며 마을순찰대와 주민 대피 훈련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집중호우와 태풍이 이어진 7~9월 동안 22개 시군에서 19차례 마을순찰대를 가동해 3만여 명이 활동했으며, 위험지역 주민 5,530명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이번 사례를 기반으로 ‘경북도 풍수해 현장조치행동매뉴얼’을 제도화해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거쳐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을 다른 지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실제 주민 대피 사례를 반영한 실용적 매뉴얼, 마을대피소 임시구호세트와 안전물품 비치, 건강‧복지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재난 이후의 삶까지 배려, 유튜브 홍보와 포스터 제작 등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수상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대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망을 강화한 점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과 선진 도민 의식을 결집해 어떤 재난에서도 도민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재난 대응의 모범 사례로서 주민 중심의 재난 관리 체계를 발전시키고,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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