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6월부터 비대면 아동급식지원 "플랫폼 운영" > 대구

아동급식카드로 배달앱에서 음식 주문 가능,
급식 방식 선택폭 확대로 결식 아동의 낙인감 해소 기대,

대구시가 1일부터 전국 최초로 결식 아동들이 배달앱을 통해 비대면 주문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대구시 비대면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을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구시 비대면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은 지역 공공배달앱 ‘대구로’와 협력해 아동급식카드 현장 대면결제 외 배달앱을 통한 비대면 결제도 가능하도록 개발한 시스템이다.

대구 아동급식카드 이용 아동은 ‘대구로’ 앱에 회원가입을 하면 급식카드를 사용해 음식을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다.

론칭을 기념해 배달팁 전액 지원 쿠폰을 한시적으로 제공하고 이후에도 예산 범위 내에서 주문 건당 3천 원의 배달팁 쿠폰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아동급식카드는 대면결제만 가능해 급식카드 사용에 따른 낙인감과 편의점 이용 편중, 사용처 제한 등의 문제점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해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주관 ‘취약계층 비대면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대구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플랫폼을 구축했다.


플랫폼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아동급식 온라인 주문 결제뿐만 아니라 이상징후 분석을 통한 부정수급 모니터링, 플랫폼 홈페이지 ‘대구시 아동급식 정보마당’을 통한 잔액조회, 가맹점 확인 등 이용자 편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비대면 디지털 급식지원 시스템 개발 에 이어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정책 추진으로 아동친화도시 대구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디지털 포용 정책의 일환으로 구축된 비대면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은 타 어르신, 장애인 등에게도 디지털 복지서비스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