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군수사령부 제60수송전대, '충격저감 수송용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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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1-06-05본문
자이로스코프, 항공전자장비, 유압계통 등 소형 정밀물자의 육로수송 간 파손 예방 및 안전성 향상 기대
항공기술연구소 인증평가시험 통해 기존 대비 충격저감 효과 60% 개선, 유류비용 50% 절감, 수송시간 20% 단축 등 효과 입증
공군군수사령부 제60수송전대(이하 60전대)는 4일 자이로스코프, 항공전자장비, 유압계통 등 항공기 정비에 쓰이는 소형 정밀물자의 육로수송 간 파손을 예방하고 안전한 수송임무 수행을 위한 '충격저감 수송용기'를 개발했다.
자이로스코프를 비롯한 소형 정밀물자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결함이 발생할 수 있는 민감한 장비로서 그동안 60전대는 창정비를 마친 소형 정밀물자를 5톤 무진동 차량을 이용해 각 비행기지로 수송해왔다.
그러나 공군에서 운용하는 무진동 차량은 총 17대뿐이며 모두 최소 5톤 이상 대형트럭으로, 최대 100kg에 불과한 소형 정밀물자 수송을 위해 대형트럭을 운행해야 하는 공간적·비용적 비효율성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또한 소형 정밀물자 수송을 위해 무진동 대형트럭의 운행 횟수가 증가면서 사고 발생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에 60전대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4월부터 무진동 대형트럭을 이용하지 않고도 소형 정밀물자를 육로로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게 하는 '충격저감 수송용기'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버스킷에 적재 가능한 최대 중량은 약 100kg으로 자이로스코프와 같은 소형 정밀물자를 적재하기에 충분하게 제작됐으며 목재 프레임의 크기를 다르게 제작해 필요에 따라 다양한 크기의 정밀물자를 수송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60전대는 항공기술연구소에 안전성 및 효율성에 대한 인증평가시험을 의뢰해 '충격저감 수송용기'를 1톤 소형트럭을 활용한 육로수송 시 5톤 무진동 차량 대비 충격저감 효과 60% 개선, 유류비용 50% 절감, 수송시간 20% 단축 등의 효과를 입증했다.
아이디어를 제안한 60전대 차량운영반 박기범 상사(부사후 166기)는 “정밀물자 육로수송 간 문제점을 식별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고민하다 건축물의 내진설계에서 영감을 얻어 '충격저감 수송용기'를 고안하게 되었다”며 “향후에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송임무 수행을 위해 차량운영 현장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60전대는 올해 9월까지 '충격저감 수송용기'를 시범적으로 운용한 뒤 공군 전 비행단의 수송대대를 비롯해 공중수송 임무를 수행하는 전국의 종합수송지원반으로 운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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