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 ‘봉산문화회관 회 전문 인사’·편법 예산·규정 위반 논란
작성일 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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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역량·리더십 강화 시급, 외부 의존형 운영으로 전문성 약화,
도심재생문화재단, 리더십 부재로 ‘지적만 반복’,
전시 조례 위반 ‘프리마켓 운영’ 논란 “내부 규정 재정비·직원 교육 강화 시급”
대구 봉산문화회관이 ‘회전문 인사’와 외부 의존형 운영 구조로 예산 낭비와 기관 전문성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예산 편법 집행, 조례 위반 전시 운영 등 각종 문제가 드러나면서 기관의 책임성과 기획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중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 따르면 봉산문화회관은 현재 다수의 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을 외부 기획사에 의뢰하는 형태로 운영하며, 이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을 외부에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자체 기획력이 약화되고 예산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문화계에서는 예술적 전문성과 행정적 정직성을 겸비한 인재를 새롭게 임명하고, 인사혁신을 통해 자체 기획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봉산문화회관을 비롯한 도심재생문화재단 역시 ‘리더십 부재’ 문제도 도마위에 올랐다.
재단 운영과 관련해 지난 2년간 위원들의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이어졌음에도, 실질적인 변화가 없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관리감독자의 책임 회피와 미온적 대응이 문제로 꼽히며, 조직 내부의 신뢰 회복과 운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근본적 리더십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봉산문화회관은 전시실 내에서 도마 등 생활용품에 가격표를 부착해 판매하는 형태의 ‘프리마켓’을 운영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제기 됐다.
이는 ‘봉산문화회관 운영 조례’ 제9조에서 명시한 ‘전시 공간의 상업적 이용 금지’ 조항을 위반한 명백한 사례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관계자들이 관련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점이 문제로 지적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직원 교육과 관리 체계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예산 집행과 관련해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세계댄스뮤직페스티벌’로 편성된 1억 원의 예산이 삭감된 후, ‘뮤직페스타’라는 명칭으로 유사한 사업이 2900만 원 규모로 재편성됐다.
이후 5천만 원의 증액을 요청했으나 다시 삭감되면서, 사업 명칭만 바꿔 동일 성격의 사업을 반복 추진하려 한 ‘편법적 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같은 행위는 지방의회의 예산 심의 및 의결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평가되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절차적 투명성과 내부 통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문화행정 전문가들은 “봉산문화회관의 문제는 개별 사업의 오류를 넘어, 조직 운영 전반의 시스템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내부 규정의 전면 재정비와 정기적인 직원 교육을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한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민 L모씨는 “문화기관의 핵심 역량은 내부 예술 기획자와 지역 예술인 간의 긴밀한 협력에 있다”며 “기획을 외주에 맡기는 구조가 지속되면 기관의 정체성이 희미해질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역 문화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한편 대구시와 도심재생문화재단은 봉산문화회관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과 함께, 기획 자립도 제고 및 공공문화기관의 책무성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도심재생문화재단, 리더십 부재로 ‘지적만 반복’,
전시 조례 위반 ‘프리마켓 운영’ 논란 “내부 규정 재정비·직원 교육 강화 시급”
대구 봉산문화회관이 ‘회전문 인사’와 외부 의존형 운영 구조로 예산 낭비와 기관 전문성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예산 편법 집행, 조례 위반 전시 운영 등 각종 문제가 드러나면서 기관의 책임성과 기획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중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 따르면 봉산문화회관은 현재 다수의 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을 외부 기획사에 의뢰하는 형태로 운영하며, 이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을 외부에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자체 기획력이 약화되고 예산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문화계에서는 예술적 전문성과 행정적 정직성을 겸비한 인재를 새롭게 임명하고, 인사혁신을 통해 자체 기획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봉산문화회관을 비롯한 도심재생문화재단 역시 ‘리더십 부재’ 문제도 도마위에 올랐다.
재단 운영과 관련해 지난 2년간 위원들의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이어졌음에도, 실질적인 변화가 없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관리감독자의 책임 회피와 미온적 대응이 문제로 꼽히며, 조직 내부의 신뢰 회복과 운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근본적 리더십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봉산문화회관은 전시실 내에서 도마 등 생활용품에 가격표를 부착해 판매하는 형태의 ‘프리마켓’을 운영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제기 됐다.
이는 ‘봉산문화회관 운영 조례’ 제9조에서 명시한 ‘전시 공간의 상업적 이용 금지’ 조항을 위반한 명백한 사례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관계자들이 관련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점이 문제로 지적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직원 교육과 관리 체계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예산 집행과 관련해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세계댄스뮤직페스티벌’로 편성된 1억 원의 예산이 삭감된 후, ‘뮤직페스타’라는 명칭으로 유사한 사업이 2900만 원 규모로 재편성됐다.
이후 5천만 원의 증액을 요청했으나 다시 삭감되면서, 사업 명칭만 바꿔 동일 성격의 사업을 반복 추진하려 한 ‘편법적 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같은 행위는 지방의회의 예산 심의 및 의결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평가되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절차적 투명성과 내부 통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문화행정 전문가들은 “봉산문화회관의 문제는 개별 사업의 오류를 넘어, 조직 운영 전반의 시스템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내부 규정의 전면 재정비와 정기적인 직원 교육을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한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민 L모씨는 “문화기관의 핵심 역량은 내부 예술 기획자와 지역 예술인 간의 긴밀한 협력에 있다”며 “기획을 외주에 맡기는 구조가 지속되면 기관의 정체성이 희미해질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역 문화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한편 대구시와 도심재생문화재단은 봉산문화회관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과 함께, 기획 자립도 제고 및 공공문화기관의 책무성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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