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외국인 유학생 유치부터 정주까지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 대구

2028년까지 유학생 1만 명 목표…지원센터·한국어센터 하반기 개소

대구시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서 양성, 취업, 정주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대구형 유학생 유치·양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해외 우수인재가 모여드는 글로벌 도시 대구!’라는 비전 아래, 현재 5951명 수준인 외국인 유학생 수를 2028년까지 1만 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한 단계별 전략과 14개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

핵심 추진계획으로는 ▲유치 전 단계에서 시·대학·유관기관의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국내외 유학생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유치 단계에서는 개별 대학 중심이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와 대학이 연계해 전략적인 지역 유치 활동을 벌인다.

또한 ▲인재양성 단계에서는 유학생의 학업 및 지역 정착 기반인 한국어 교육을 집중 강화하고, 지역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취업·정주 단계에서는 유학생의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수요 맞춤형 기업 매칭, 문화체험과 상담 등 정주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관련 제도 개선도 병행해 나간다.

이 같은 정책 실행을 위해 대구시는 지난해 ‘유학생 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올해 3월에는 지역 내 12개 대학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아울러 오는 2025년 하반기에는 라이즈(RISE) 사업과 연계해 유학생 정책을 총괄하는 ‘(가칭)유학생 원스톱 지원센터’와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위한 ‘거점 한국어센터’를 개소해 유학생 유치 정책의 실행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우수인재 확보는 시급한 과제”라며, “유학생들이 지역산업을 이끌 인재로,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