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폭우 피해 복구 국비 지원 > 지역/사회

공공·사유시설 피해 98억 원 복구비 161억 중 89% 국비로 지원

재난지원금·공공요금 감면 등 주민 혜택도

청도군이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공식 선포됐다. 

지난 7월 중순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데 따른 조치다.

행정안전부는 8월 6일, 청도군이 자체 복구 능력을 초과한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고 전했다.

청도군은 총 복구비 161억 원 중 약 89%를 국비와 도비로 지원받게 되며, 군비 부담은 약 11%에 그칠 전망이다.

앞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청도 전역에는 300~40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으며, 이로 인해 소하천·도로·수리시설·하천·산사태 등 공공시설 80건에서 약 95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주택 침수, 농경지 유실 등 사유시설 피해도 360건, 약 3억 원으로 집계됐다. 총 피해액은 98억 원에 달한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주민들은 △재난지원금 지원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힘써주신 모든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복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