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하반기 4급 이상 승진인사 단행 '첫 여성 2급 간부' 탄생 > 지역/사회

총 20명 승진, 정책 실행력·현안 대응 위한 전략적 인력 배치

경북도는 20일, 2025년 하반기 4급 이상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총 20명(2급 1명, 3급 4명, 4급 15명) 규모로, 현안 대응 능력과 정책 실행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인력 배치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이 경북도 최초의 여성 2급 간부로 승진해 환동해지역본부장에 임명된 것이다. 

최 국장은 1996년 제2회 지방고시 출신으로 상주시에서 공직을 시작했으며, 경북도에서는 환경산림국장, 대변인, 청송군 부군수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지역 경제 회복과 중소기업 지원, 해외시장 개척, 산업장인 육성 등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중심 관료로 평가받고 있다.

3급으로 승진한 간부 4명 중 3명은 시군 부단체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차광인 도시계획과장은 영양군 부군수,▲박시홍 세정담당관은 봉화군 부군수,▲구자희 외국인공동체과장은 울진군 부군수로 각각 임명됐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인사는 APEC 정상회의 준비와 경제 회생, 재난 대응 등 당면 과제를 해결할 조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조직의 안정성과 도정의 연속성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승진 인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