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늘봄프로그램’ 본격 운영 및 주민제안사업 군민투표 추진 > 지역/사회

언어·문화 장벽 해소 프로그램 본격화, 주민참여예산 14.8억 원 투표로 결정

대구달성군은 6월부터 이주배경가정을 위한 ‘늘봄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는 동시에,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위한 군민투표를 오는 7월 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늘봄프로그램’은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이주배경 청소년과 학부모의 언어·문화 장벽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달성군과 달성군가족센터가 공동 운영한다. 

주요 내용은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다문화 학부모 교육’ ▲번역기 대여 ▲세계 문화 교구 대여 등이다.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은 논공초, 구지중 등 관내 5개교에서 기초 회화부터 TOPIK(한국어능력시험) 대비반까지 수준별 수업이 운영되고 있으며, ‘다문화 학부모 교육’은 자녀와의 소통, 갈등 해결 등을 주제로 7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번역기 및 문화 체험 교구 대여 서비스가 마련돼 있으며, 신청은 달성군가족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053-615-7395)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달성군은 주민이 직접 제안한 40건의 예산사업 중 2025년도에 추진할 사업을 군민투표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군민투표는 6월 20일부터 7월 4일까지 온라인(군청 홈페이지) 또는 오프라인(읍·면 행정복지센터 및 출장소)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군민투표 결과(60%)와 7월 중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투표 결과(40%)를 합산해 최종 선정되며, 총 14억 8천만 원 규모의 사업이 2026년 예산에 반영돼 본격 추진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주배경가정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어울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결정하는 예산사업 선정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달성군가족센터는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응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족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해마다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예산 편성의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