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5천km" 대장정 마무리
작성일 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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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은 지난달 28일부터 8월 3일까지 6박 7일간 진행한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5천km’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순례단은 경북교육청이 2019년에 시작한 독립운동길 사업의 일환으로, ‘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 여정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에서만 진행되었던 순례단이 올해 다시 국외 행사로 전환된 두 번째 여정이다.
순례단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나라 사랑 동아리 회원, 역사에 관심이 많고 나라 사랑 정신을 실천할 의지가 있는 고등학생 등 총 37명이 선발되어 참가했다.
또한 지난달 28일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출정식을 갖고,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발자취를 따라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5천km에 달하는 대장정을 시작했다.
순례단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첫 청사를 시작으로 윤봉길 의사의 의거 장소인 훙커우 공원, 임시정부 요인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김구 선생 가족 거주지인 영경방 10호 등을 방문하며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7월 31일 남경으로 이동해 임시정부주화대표단 본부와 남경대학살 기념관을 둘러본 후, 8월 1일 충칭으로 이동해 연화 임시정부 청사와 광복군사령부 청사를 방문하며 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순례단에 참가한 한 학생은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싸우며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독립운동가들에 정말 감사함을 느꼈다”며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르며 잊어서는 안 되는 나라 사랑 정신을 배우며 삶의 힘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불볕더위 속에서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발자취를 따라 대장정을 마친 순례단원들이 대견스럽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듯이 올바른 역사를 후세에 전해주는 것이 경북교육의 역할인 만큼 독립운동순례단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의 여정은 학생들에게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게 하는 값진 기회가 되었으며, 경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올바른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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