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 지정 쾌거 > 정치/행정

경북도는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가 ‘경북 포항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미래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경북도가 제출한 육성계획서를 기반으로, 수소산업의 집적도와 기반 시설 구축 여부, 지역 산업 연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이번 지정을 결정했다.

수소특화단지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소 사업자와 지원 시설의 집적화를 통해 수소전기차 및 연료전지 개발과 보급을 지원하는 지역으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280,240㎡의 부지에 구축되는 이번 특화단지는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수소연료전지 생산 및 수출 거점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오는 2028년까지 연료전지 부품 소재 검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는 수소연료전지 부품 소재의 전·후방 산업 밸류체인을 완성해 20개의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부품·소재 100% 국산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과 핵심기업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1등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데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 울진군은 지난 5월 산업부 예비수소특화단지 기획 과제 공모에 선정되어 원자력 기반의 청정수소 생산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