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대구경북 연구개발보조비" 편중문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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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2-10-24본문
한국가스공사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대구경북에 지급한 연구개발보조비 편중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가스총회(WGC) 개최는 대구 지역 경제 상생의 물꼬를 틔웠고, 지역 연고 농구단 유치와 운영은 대구 스포츠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했음에도 여전히 대구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가스공사의 역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양금희 국회의원(대구 북구 갑,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본사가 위치한 대구지역 경제기여도는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2022년 가스공사가 대구경북에 지급한 연구개발보조비는 0원으로 가스공사가 대구로 이전해 지난 2015년부터 7년간 수도권에 43%인 34억8천만원의 연구개발 예산을 편성했으나 같은 기간 대구경북권역은 11%인 9억3천만원으로 드러났다.
‘2022년 계약한 공사·용역·물품 계약 등 총 1조 6천억원 가운데 대구 지역기업과 계약한 금액은 0.49%인 80억원 수준에 불과했고 계약건수는 전년보다 18건 줄어든 4.03%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가스공사가 매체를 활용한 홍보비 또한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며 2022년 언론대상 홍보비 집행 내역 확인 결과 총 15억 상당 금액 중 대구경북권역 매체와 계약된 건수는 총30건, 작년 2억5천만원에서 7천8백만원으로 큰 폭 감소해 전체의 5%에 그쳤다.
아울러 대구지역 사회공헌활동은 2020년 3억7천만원에서 1억4천만원 감소한 2억6천만원으로 줄었으며 코로나로 기업지원이 절실했던 2021년에 지역사회 공헌활동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양금희 의원은 “대면으로 진행된 글로벌 규모의 세계가스총회가 대구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고, 대구지역 스포츠 농구팀이 15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지역 사회 활력을 불어주었다”며, “세계가스총회는 이번 행사의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계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R&D 사업은 물론 지역기업 중점육성에 가시적인 성과가 보여지지 않는 것과 매년 감소하는 지원사업에 우려를 표한다”며, “2014년 10월 이전하여 8년차에 접어든 만큼 한국가스공사가 주도적으로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다방면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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