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재단 "지역축제 및 행사 부실계약"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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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2-11-16본문
경북문화재단이 "지역축제 및 행사,수의계약 집행기준" 등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나 문화환경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강한 질타를 받았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16일 경북문화재단으로부터 2022년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2023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문화예술 창작 보급 및 문화예술인 육성과 지원 등과 관련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영주 엑스포 등 지역의 축제나 행사에 외국인 참여가 너무 저조하다고 지적하며 외국인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과 "23개 시군과 관계가 약해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코로나로 예술을 하는 분들이 더욱 힘들다고 언급하며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예술활동이 가능하도록 민간자본 유치에 힘써야함을 강조했다.
김경숙 위원(비례)은 문화재단은 설립 목적에 맞는 활동을 해야 한다며,지정기탁이라도 문화재단에서 공항 조형물을 만든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하게 질타하고 기부금을 받으려면 포괄적인 목적으로 받아 도민의 행복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경민 위원(비례)은 "수의계약 자료 작성에서 계약근거와 집행기준이 부실하게 작성됐다"고 강하게 질타했으며 "입찰을 통한 계약 또한 어떻게 입찰하고 조달을 했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며 전반적인 행감자료 작성의 부실함을 지적했다.
아울러, 안마의자가 6백만원이 넘는데도 나라장터 쇼핑몰이 아닌 온라인으로 구입됐다고 언급하며, 물품구입 시 적법한 절차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문화재단 소재지와 관련해서는 도민들이 잘 알기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으므로 도민들이 잘 알 수 있도록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통합문화이용권 사업과 관련해 반납액이 많으므로 농촌형 누리카드 마련 등으로 실사용자에게 맞는 개선을 지적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기관에 대한 접근성은 홈페이지를 보면 잘 알 수 있다고 하며 홈페이지에 자료가 전혀 없거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고, 영어 홈페이지에 한글 팝업창이 뜨거나, 한글홈페이지와 내용이 다른 부분이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어 재단의 성과에 대한 결과물은 홈페이지에 잘 나타나야 한다며, 보는 사람이 적다고 관리를 게을리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역설했으며 관광두레 지역협력사업 등 문화재단의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 사업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업 위원(포항)은 한복진흥원의 홍보비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하며 한복을 세계화하려면 홍보가 우선인데, 한복진흥원의 역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홍보에 역점을 둘 것을 강조했다.
또한, 예산을 반납한 사업이 있다며, 요즘 사업 추진이 잘 안되면 코로나를 사유로 언급하는 것을 지적하며,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 상황 속에서 사업을 추진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재단의 노력이 부족함을 질타했다.
박규탁 위원(비례)은 "회계, 재무재표 등에 관한 이해도가 낮고 자금이 얼마나 있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경북문화재단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는 경북문화재단기금만 명시돼 있는데 실제로는 여러 개의 기금을 만들어 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대일 위원장(안동)은“홈페이지 관리와 수의계약 체결에 유의해야 한다.”며, “기금 관리 등에도 문제가 없도록 재단의 철저한 관리운영을 위한 전문인력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설립 역사가 짧은 이유도 있겠지만 이직율은 높은 것은 조직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문화재단의 설립목적에 맞는 역할에 충실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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