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동유럽 주요도시협력 강화" 본격화 > 정치/행정

주낙영 경주시장, 8박10일 간 체코 등 동유럽 출장, 

체코 트레비치 찾아 원전 수주 경쟁 나선 한수원 지원 사격,

슬로박 니트라·불가리아 벨리코 터르노브 찾아 교류·협력 본격화,

경주시가 K-원전 수출 국가 산업발전을 위한 동유럽 주요 도시들과 협력을 강화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K-원전 체코 수출 지원과 동유럽 주요 도시와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16일부터 25일까지 8박 10일간의 일정으로 국외 출장을 다녀온다고 밝혔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출장은 한수원이 원전 수출을 타진 중인 체코 트레비치시와 우호도시 의향서 체결을 맺기 위해 마련됐다.

원전 6기를 보유하고 있고 실제 가동까지 되고 있는 도시의 시장이 직접 나서 K-원전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린다면, 호의적인 수주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게 경주시의 복안이다. 

이번 출장에는 경주시의회 이철우 의장을 비롯해 한수원 상생협력처 관계자 등과 해외 원전 수주에 힘을 보태기 위해 동유럽 유일의 자매도시인 슬로바키아 니트라시와 자매결연 10주년 기념사업을 협의와 불가리아 벨리코 터르노브시와의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함이다.

첫 일정은 한수원이 원전 수출을 추진 중인 체코 트레비치시와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이며 체코 신규원전은 경주에 본사를 둔 한수원의 중점 사업인 만큼, 경주시도 정부와 함께 원전 수주 관련 세일즈 외교에 힘을 더할 방침이다.

현재 체코 신규원전 수주 사업은 미국의 웨스팅하우스가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가운데, 한수원은 입찰 결정까지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경쟁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동유럽 방문을 통해 K-원전 수출에 힘을 보태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주요 도시들과의 교류 협력으로 역사문화관광도시를 넘어 첨단과학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경주를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동유럽 유일의 자매도시인 슬로바키아 니트라시로 자리를 옮겨 자매결연 10주년 기념사업 등 상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불가리아 벨리코 터르노브시를 방문해 동유럽권 도시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경주-벨리코 터르노브 파트너십 공동선언’에 서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