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공시설 정비에 나서 "시정혁신 3단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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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3-09-26본문
대구시는 26일 공공시설 운영 내실화와 대시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시정혁신 3단계 과제로 공공시설 정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예산을 지원하는 공공시설 200여 개소에 대해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이 시급한 시설부터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정비 대상은 한방의료체험타운과 한의약박물관, 출판산업지원센터, 대구광역시청소년문화의집 4개소이다. 각 시설의 설치목적, 현장여건, 이용대상 등을 고려해 문제점을 파악한 후 맞춤형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한방의료체험타운과 한의약박물관은 서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지만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두 시설의 입지와 특성 등을 고려해 운영 방향을 재설정하고 콘텐츠 및 프로그램 구성에도 차별화를 두고자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리모델링을 통해 단체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이 일대를 한방문화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출판산업지원센터는 디지털 미디어의 발전으로 인해 쇠퇴하고 있는 지역 출판산업을 살리기 위해 설립됐으나 현재 기업 입주 공간의 이용률이 저조하고, 기업 지원 기능이 부족하다.
아울러 출판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보강하고, 기관·단체·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시정혁신 3단계 과제는 지난해 추진한 공공기관 통합과 위원회, 민간위탁 사무 정비에 이어 공공시설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지원된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를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이다”며, “앞으로는 이렇게 정비된 업무들을 제대로 운영하는지 지속적으로 관심 있게 살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이 학교에 있을 오전과 오후 대부분의 시간에 공간을 비워두고 있어 이에 공간 활용도를 높이면서 다양한 청소년들을 참여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정비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내로 이전하고 성인 대상 강좌도 재도입하는 등의 방안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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