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2024년 본예산안" 출입기자 설명회 개최 > 정치/행정

경북교육청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교육복지 예산은 전년 수준으로 유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14일 웅비관에서 출입 기자를 대상으로 2024년도 본예산안(5조 4541억 원)에 대한 예산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전년도보다 7.9% 감소한 규모이지만, 학교 기본 운영비, 무상급식비,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등 교육복지 예산은 전년 수준으로 편성됐다.

특히 세수 여건 악화로 중앙정부 이전수입인 보통 교부금이 5714억 원이 감소해 예산을 절감해야 했으나 부족한 재원은 자체 적립한 통합 재정 안정화 기금 1323억 원을 투입하고, 업무추진비 부서별 15% 감액, 국외연수 최소화, 외부 자문단 운영 등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본예산 편성 방향은 △성장을 지원하는 학생 중심 교육 △따뜻함을 더하는 맞춤형 복지 지원강화 △미래를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 교육 △꿈을 키우는 미래 교육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

성장을 지원하는 학생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두드림 학교, 기초학력 오름 학교 등 기초학습 부진 학생 책임 지도, 놀이 수업 학기제, 학생 생성 교육과정 운영 등 학급 교육과정 운영, 온라인학교 설립, 공동 교육과정 운영 등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 따뜻한 행복 교육 등 총 299억 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따뜻함을 더하는 맞춤형 복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무상급식 식품비, 급식운영비, 학기 중 토·공휴일 급식비 지원, 늘봄학교 프로그램, 자유수강권, 농산어촌 지역 순회 방과후학교 전문강사제 등 방과후학교 운영, 거점형 돌봄센터를 구축 했다.

이어 초등 돌봄교실 운영, 누리과정비 지원, 유보통합 기반 조성 등 유아교육 지원, 교육 급여, 수학여행과 수련 활동비, 저소득층 자녀 졸업앨범비, 정보화 지원, 눈 건강 안경 지원 등 저소득층 자녀 지원, 특수교육 학생 치료와 통학 지원 등 특수교육 복지와 운영, 다문화 교육 정책학교 등 총 5016억 원을 편성했다고 전했다.

미래를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 교육 추진을 위해 디지털 교과서 활성화, 디지털 기반 원격교육 혁신 지원 등 스마트교육 지원, AI 정보교육 중심학교, 디지털 역량교육 실천 학교, 소프트웨어교육 채움 교실 구축, 소프트웨어교육 교구 구입, 소프트웨어교육 활성화, 학교 정보화 장비등 총 372억 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미래 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 학교복합시설, 그린스마트 스쿨, 교과교실제, 과학교육 지원 및 실험실 현대화, 수학교육 활성화, 융합 인재교육, 글로벌 현장학습, 국제교육 문화교류 협력, 학교 신증설, 기관 설립 등 총 3654억 원을 편성 했다고 설명했다.

임종식 교육감은“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소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학교 현장 지원과 아이들의 교육활동에는 아낌없이 투자했다”라며 “경북교육이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교육 여건 조성에 차질 없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교육청은 이번에 제출한 예산안은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심의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