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이웃사촌 시범마을’우리밀 현장 평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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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1-04-22본문
전문가·농민 등과 함께 농가 소득 개선 및 관광자원화 방안 모색
경북도와 의성군은 21일 의성군 안계평야에서 ‘이웃사촌 시범마을’ 우리밀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안계평야 경관작물재배 사업'은 눈에 띄는 관광자원이 없는 안계면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의성 펫 월드와 골목정원, 그리고 청년특화거리를 연계한 이웃사촌 시범마을의 대표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켜 관계인구 증대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날 현장평가회는 경상북도와 의성군 관계자, 밀·유채 전문가,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여해 잘된 점과 미흡한 점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더불어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 밀은 지난 가을 추수가 끝난 뒤 의성군 농업기술센터와 지역 4개 농가가 협력해 국산 밀의 대표 품종인 조경밀과 논 재배에 적합한 백강밀을 2ha 농지에 시범적으로 파종해 밀 작황은 우리 밀과 해담벼 2모작 작기에 따른 지역 토양 및 기후 적응성이 높아 향후 재배면적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채는 26개 농가가 참여한 안계면 경관개선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안계평야 도로변 10ha에 파종됐으며 유채 작황은 의성 특유의 겨울철 낮은 기온으로 월동기 동해 피해 발생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좋지 않았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김경훈 박사는 “안계면에 와서 직접 현장을 둘러보니 밀을 통한 관광자원화 및 농가 소득 개선의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향후 정확한 경영분석을 통해 2모작 성공가능성에 대해 평가한 후 재배면적을 확대해 쌀과 더불어 안계면의 대표작물로 키워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농업기술원 논이용연구팀장은 “의성은 다른 지역보다 겨울 날씨가 더 추워 유채 재배에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면서도 “파종시기를 앞당기고, 추위가 예상되면 부직포를 씌어주는 등 혹한에 대비한다면 개선의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정근 경북도 인구정책과장은 “이번 평가회는 안계평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댄 자리로, 오늘 나온 소중한 의견들을 모아 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며, “1천 ha에 이르는 안계평야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의 큰 자산인 만큼, 우리밀과 유채재배 확대를 통해 관광 자원으로 육성해 생기 넘치는 이웃사촌 마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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