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3065억 규모 추경예산안 시의회" 제출 > 정치/행정

코로나19 민생경제 특별지원 1,574억원, 주요 현안사업 등 1,491억원

대구시는 선제적으로 3월 추경을 추진해 총 3,065억 원 규모의 민생경제 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민생경제지원은 지난 설맞이 민생대책에 강화된 코로나19 대응 민생경제 특별지원(1,574억원)을 신속히 시행하고 시민 안전과 삶을 개선하기 위한 주요 현안사업 등(1,491억원)에도 빈틈이 없도록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규모는 재난관리기금 등을 포함한 3,065억 원으로,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2,563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의회 심의·확정 후 3월 말부터 본격 지원할 예정이며 코로나19 대응 민생경제 특별지원에 1,574억 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 대응 민생경제 특별지원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소비촉진 ▲취약계층,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 중심의 지원  ▲오미크론 총력 대응을 위한 방역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정부추경과 별도로 시 자체사업을 마련했다.

대구행복페이(300억원)는 설맞이 1천억 원 추가발행을 포함해 발행규모를 8천 억 원에서 1조 1천억 원으로 확대해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55억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유동성 확보를 위해 이차보전 지원규모를 1조 5천 억 원으로 확대한다.

대구형 플랫폼 배달라이더 안심상해보험(3억원)과 배달라이더 안전용품 구입(1억원)을 신규로 지원해 코로나19로 급증한 음식배달 플랫폼 종사자의 취약한 노동 환경을 개선한다. 

또한 안심상해보험은 만 16세 이상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 이수자를 대상으로 3,000명의 보험가입을 지원하며 산단기업, 목욕장업, 관광숙박업에서 식당‧카페 등 소상공인까지 경영위기 업종에 대해 상수도 요금(54억원)을 3월부터 3개월간 50%를 감면 지원한다.

희망가족돌봄(10억원)은 실직, 휴‧폐업 등으로 생계위험에 처해 있지만 다른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구를 촘촘하게 챙기기 위해 가구당 40만 원씩 2,500가구를 지원한다.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 운영지원(15억)은 3월부터 대구로 앱에서 대구행복페이로 주문할 경우 5% 할인혜택을 드리기 위해 예산을 증액하며 대구형 문화소비 할인쿠폰 지원(20억원)을 공연, 전시, 영화, 프로스포츠 관람료 할인을 신규로 지원한다.

도서구입비 지원(2억원)은 지역인증서점에서 구매하는 시민들에게 도서구입가의 30% 할인혜택을 지원하며 대구형 희망일자리 지원(69억)은 기존 4,000명 규모에서 6,500명 규모로 확대해 저소득 미취업자를 위한 공공일자리를 확충한다.

집단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방역인력 지원(11억원)을 개소당 1~2인씩 방역인력을 신규로 지원함으로써 방역 강화와 더불어 공공일자리 창출까지 함께 도모하며 코로나19 환자 등 비상수송(4억원)을 6억원으로 확대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송을 지원한다.

코로나19 방역인턴(3억원)은 지역 소재 대학생 200여명을 선발, 각 구･군 보건소에 배치해 부족한 인력을 지원하며시정 현안사업 추진에 1,491억 원을 투입해 시민의 안전과 삶을 제고하고 미래를 담보할 중요한 사업들이 현장에서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천 분수개선 및 야간조명 설치(22억원)과 신천 보행환경 정비(27억)는 '22.5월 착공 예정에 따른 공사비를 반영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며 3월 착공 예정인 대구대표도서관 건립(60억원) 공사비와 오는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앞산관광 명소화 사업(10억원)의 마무리 사업비를 반영했다.

도시철도 역사 내 이산화탄소 소화설비 교체에 8억 원을 투입해 시민들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역사부터 저위험 소화설비로 신속하게 교체하며 취수원 다변화를 통한 시민들의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구미해평취수장 공동활용을 위한 상생발전지원금 100억 원을 반영했다.

대구경북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등 대구경북 메가시티 구현과 초광역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구경북광역행정기획단 사무국 신설(9억원)하며 지역 메타버스 산업의 육성을 위해 지역 VR/AR 제작지원센터를 구축(4억원)한다.

한편 대구시는 미래차전환 기업지원 및 종합지원센터 운영(10억원)을 지원해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해 대구영상미디어센터를 대구스타디움몰로 확장‧이전해 지역 영화인재를 양성하고 미디어산업 발전을 위한 거점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이전 구축비 2억 원을 반영했다.

민생지원을 위해 대구시가 시의회에 제출해 심의받는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의 규모는 본예산 10조,444억원보다 2,563억원(2.5%)이 증가된 10조 4,007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