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김동해 의원 '소나무 재선충 방재' 대책 촉구
작성일 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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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 김동해 의원은 2일 열린 제284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소나무 재선충 방재를 위한 혼효림 육성 및 대체수종 전환’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김 의원은 먼저 소나무가 우리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나무로 조사된 점과 애국가 가사에 등장하는 등 우리 민족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강조했으며 경주의 많은 문화유적지에도 소나무가 널리 분포해 있음을 소나무의 상징성을 설명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북미에서 시작된 소나무 재선충병이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까지 확산된 점을 지적했으며 1988년 부산에서 최초로 발생한 이후 두 차례에 걸친 확산 시기 동안 정부와 지자체가 방재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확산을 막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주시 역시 2004년 양남 수렴리에서 첫 발생 후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연간 150억 원 이상의 방재 예산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는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선도산 지구와 감포-양남 해안가, 남산 및 토함산 지구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점을 우려했다.
또한 김 의원은 경주시가 방재계획을 재수립하고 대체수종 전환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나, 예산 부족과 산주와의 협의 등 다양한 난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국 및 다른 지자체의 사례를 들어 소나무 솎아베기, 혼효림 조성, 우량 소나무 수종 식재 등의 방안을 적극 시행할 것을 제안하며, 재선충 방재를 위한 범국민적 홍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김 동해의원은 소나무 재선충병이 경주시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재앙임을 강조하며, 더 많은 예산 지원과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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