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방도 912호선 안평-의성간 도로 개통으로 주민 숙원 해결 > 정치/행정

경북도는 15일 지방도 912호선 의성군 안평면 신월리에서 의성군 의성읍 철파리 일원의 도로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하는 도로는 2017년 3월에 착공해 8년 만에 완공됐으며, 15일 오전 9시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안평-의성 간 도로는 총 연장 2.6km, 폭 9.5m의 왕복 2차선 도로로, 총사업비 289억 원이 투입돼 신설 노선으로 추진됐다.

기존 도로는 급경사와 급커브 구간이 많아 선형이 불량했고, 겨울철에는 상습적으로 노면이 결빙되어 전체 사고의 80%가 빙판길 사고였으며 도로 개통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

특히 새로운 도로 개설로 인한 야생동물 이동 경로와 기존 임도의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태교량도 설치됐으며 겨울철 노면 결빙 예방을 위해 원격 통제가 가능한 자동제어 염수 분사 장치 2개소와 각종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통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마을 관계자는 "이번 도로 개설로 겨울철 상습 결빙으로 인한 통행 제한 등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평-의성 간 도로 개통을 위해 노력한 경북도와 건설사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앞으로도 주민 생활과 밀접한 지역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경북도가 앞장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도로 개통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